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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아는 이야기

안전가옥

김강물 (지은이)

2023-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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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천기를 이용하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 그리고 천기운의 아이
비주류의 삶을 조명하고, 설움으로 가득한 유년 시절의 나와 마주하는 여정

취준생 주동시가 딱 하나 있던 과외 아르바이트에서 잘리던 날, 초파리의 저주가 시작됐다. 그리고 그 과외생 주현은 이상한 문자 메시지를 남기고 가출한다. 주현의 행방을 찾던 동시에게 한 남자가 접근한다. 그가 던진 첫 마디는 “너 항상 1점씩 비지?”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은 “너 초파리 저주 걸렸어.” “너 서울 사람 아니잖아.” 스스로를 ‘천기누설방지 TF팀 기동팀장 정심한’이라고 소개하는 그는 천계의 사람이라고 했다. 어리둥절하던 것도 잠시, 두 사람은 주현이 남긴 ‘조선 왕들이 목욕하던 곳’이라는 말을 힌트 삼아 동시의 고향인 온양온천(아산)으로 가고, 각자의 목적을 위해 때로 다투고 때로 합심하며 우당탕 모험을 시작한다.
《당신도 아는 이야기》는 천기누설이라는 전통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천기를 이용하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 그리고 거기에 휘말린 평범한 20대 동시의 여정을 그려 나간다. 아산이라는 지방 도시 곳곳에 남아 있는 유적이나 비석 역시 주요한 요소이며, 특히 지역을 대표하는 온천은 이 소설의 큰 줄기를 따라 흐른다. 이처럼 《당신도 아는 이야기》는 토속적이라 할 만큼 한국적인 모티프들을 곳곳에 배치해, 다른 스릴러에서는 쉽게 찾아볼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당신도 아는 이야기》가 소위 ‘비주류’로 여겨지는 삶에 주목했다는 점 또한 눈 여겨 볼 부분이다. 소설을 이끌어 가는 주인공 동시는, 정작 자신을 세상의 조연으로 생각한다. 잘난 언니의 동생, 지방 도시의 지방 대학 출신, 막막하기만 한 서울에서 살아가는 이방인, 취준생…… 언제나 한 발 뒤에서 살아가는 삶에서 견뎌야 하는 설움과 막막함을 이 소설은 씁씁한 웃음으로 조명하고 있다. 그러나 한바탕 푸닥거리와 같은 여정이 끝나고, 동시는 자신의 유년 시절과도 같은 주현과 손을 맞잡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불안과 열등감까지 모두 포함한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기꺼이 껴안는다. “주인공이 아닌 것들에게 주인공의 자리를 내어 주는 이야기”를 김강물 작가는 완벽하게 그려 낸 것이다.

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 선정작
범죄, SF, 판타지, 하이틴 스릴러까지,
평범한 일상을 위협하는 세상 모든 스릴러를 만난다-노크 시리즈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안전가옥은 ‘2022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 사업’을 통해 총 여덟 명의 신인 작가를 선정했다. 단독으로 소설 단행본을 출간한 적이 없는 작가가 대상이었으며, 무엇보다 참신한 스릴러 작품들만을 선별했다. 스릴러 장르의 대가 서미애 작가의 특강과 안전가옥 스토리PD들과의 멘토링, 현직 작가들의 스릴러 작법 특강 등이 이어졌다. 신인 작가들의 작품이 품고 있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신선한 플롯은 이 과정을 통해 좀 더 짜임새 있고 선명한 스토리라인으로 발전되었다.
노크 시리즈로 선보이는 작품들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모티프를 가장 공포스럽고 위협적인 분위기로 확장하는 스릴러 소설들이다. 대리운전, 학교 폭력, 바다, 식물, 지하철, 기후위기, 초파리, 휴가와 같이 평범한 소재가 한순간에 우리 일상을 위험에 빠트리는 요소로 뒤바뀌면서 독자들을 한층 더 긴장하게 만드는 것이다. 범죄 스릴러, SF 스릴러, 판타지 스릴러, 하이틴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한 신인 작가들의 패기 넘치는 스토리텔링이 장르 소설 독자들의 서가를 ‘노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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